영화

'피에타' 황금사자상 수상, 한국영화 역사에 큰 획

2012-09-09 19:52:33

[연예팀] 9월6일, 국내에서 첫 베일을 벗은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9월 일(토) 현지시간 8시(국내시간 9월9일(일) 새벽 3시 경), 공식 상영관 salon de grande에서 영화제 최고의 상인 황금사자상(Leone d'Oro)을 수상했다.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것은, 김기덕 감독 생애 최초이자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으로 한국영화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일이다.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한 이래 8년 전 영화 ‘빈집’으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같은 해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폐막식 시상식 무대를 지켜본 국내배급사 NEW의 김우택 대표는 “역사적인 순간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김기덕 감독님의 작품 활동이 더 왕성해지고, 보다 많은 국내 관객들이 ‘피에타’의 감동을 함께 느끼게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 제69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피에타’는 지난 6일 개봉, 흥행 순항 중이다. (사진 제공: NEW)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군시절, 추억의 건플레이크가 붐플레이크?”
▶ 런닝맨 사칭 주의 “하다하다 이젠 런닝맨 사칭까지!”
▶ 양상국 차는 수입 세단 "동기들 중 제일 좋은 차"
▶ 김준현 뽀뽀 전말 “수지와 턱 살짝 닿았는데…”
▶ 제시카 나쁜손, 윤아 엉덩이 쿡쿡 찌르고 모른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