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어설픈 사극 CG ‘400억 제작비 무색케한 1초 CG, 장난감 화살에 죽기도…’

2015-04-22 09:13:15
[박문선 기자] 어설픈 사극 CG가 화두에 올랐다.

10월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나라 방송 역사에 길이 남을 어설픈 사극 CG 명장면’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에는 SBS 드라마 ‘연개소문’의 장면들과 KBS ‘최강칠우’, KBS ‘천추태후’의 장면들이 담겨있다. SBS ‘연개소문’에서는 합판에 건물 그림을 인쇄해서 붙인 후 어설픈 사극 CG를 선보였다.

KBS ‘최강칠우’와 ‘천추태후’에서는 에릭이 진지한 표정으로 인형 말을 타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한 여배우가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도 가관이다. 화살이 게임에서 나올 법한 어설픈 사극 CG로 처리돼 네티즌들은 “장난감 화살에 죽는 여배우”라며 폭소했다.

이에 어설픈 사극 CG로 극의 몰입도를 현저히 떨어뜨려 시청자들의 질타가 계속되고 있다. 제작진은 합판을 사용한 이유로 “제작환경이 열악했고, 촬영 장소가 부족했다. 세트 공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최강칠우’ 관계자는 “말이 겁이 많아 카메라 앵글에 대해 제약이 있었다. 안전을 위해 인형 말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어설픈 사극 CG를 본 네티즌들은 “400억 제작비 무색케 한 장난감 화살이다. 이 화살에 맞아 목숨 잃어? 혼신 다해 열연한 배우에RPS 민폐다”, “에릭은 달리고싶다. 어설픈 사극 CG네~ 말 인형을 타고 어떻게 달려”, “이건 아니잖아~내가 해도 어설픈 사극 CG보단 낫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CG처리가 어설픈 사극으로는 ‘연개소문’, ‘대조영’, ‘천추태후’등이 거론됐고, 리얼리티를 살린 CG로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는 ‘불멸의 이순신’, ‘태왕사신기’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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