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유종의 미를 거둬라! 스타일리시한 ‘졸업식 패션’

2014-10-31 09:17:43
[곽설림 기자] 매년 2월이면 ‘졸업식 코디법’이라는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로 급부상한다.

졸업식 가운데서도 특히 대학 졸업식은 사회인으로의 새 출발을 위해 학생 신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는 인생의 전환점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학창 시절을 최종 마무리하는 대학 졸업식에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굿바이 패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졸업식 코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무릎까지 덮는 크고 긴 졸업 가운에 의상 선택을 잘못 선택하면 부해 보이거나 다리가 짧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검정색 가운 때문에 곱게 화장한 얼굴이 칙칙해 보이거나 학사모로 머리가 눌려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이에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고려하면서 졸업식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졸업식 패션을 제안한다.

재킷으로 슬림하게!

안에 입은 옷에 따라 졸업 가운의 실루엣이 결정되기 때문에 졸업 가운 아래에는 품이 크지 않은 옷을 입어야 날씬해 보인다.

이럴 때는 깔끔한 라인을 강조하면서 단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슬림 재킷이 바람직하다. 재킷 길이는 엉덩이 중간선을 덮는 것이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인다.

특히 테일러드 칼라의 슬림 재킷은 보다 격식을 갖춘 의상 연출이 가능하고 칼라리스 슬림 재킷은 졸업 가운 아래로 부해 보이는 실루엣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리본 블라우스 등의 이너웨어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졸업 가운 아래로 보이는 하의의 경우 통이 넓은 바지는 어울리지 않는다. 깔끔한 정장 스커트가 적합하다. 스커트는 졸업 가운을 입었을 때 보이지 않을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고 여성스러운 A라인이나 H라인이 무난하다.

치마가 부담스럽다면 통이 넓지 않은 슬림핏 정장바지가 좋다. 또 스커트와 스타킹, 구두를 검은색으로 통일하면 전체적으로 늘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투명 살색 스커트에 누드 컬러의 심플한 구두를 매치하면 클래식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리본 장식 블라우스로 졸업 가운에 화사함 더하기

밝은 색상의 리본 장식 블라우스를 활용하면 졸업 가운에 나만의 개성과 화사함을 더할 수 있다. 적당한 볼륨감이 있는 리본 블라우스는 얼굴이 작게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

목이 긴 사람은 차이나 칼라에 리본 장식이 있는 블라우스가 어울리고, 목이 짧은 사람은 리본을 느슨하게 묶어 V 네크라인으로 연출하면 목이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리본이 스카프 형태로 되어 있는 블라우스는 리본 형태 외에도 타이처럼 매거나 스카프 형태 그대로 목에 두를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보타이를 매면 남들보다 톡톡 튀는 개성을 한껏 표현할 수 있다. 단 너무 화려한 프릴이나 리본, 꽃이 달린 공주풍 블라우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학사모에 눌린 머리, 헤어 액세서리로 티 안 나게 감추자!

학사모를 예쁘게 쓰려면 풀어헤친 머리보다는 단정하게 정돈된 스타일이 좋다. 너무 크지 않은 얌전한 헤어핀, 머리끈 등의 액세서리로 머리를 정돈하고 학사모를 쓰도록 한다.

졸업식 후 학사모를 벗었을 때 여기저기 눌린 머리로 난감한 경우에는 다소 화려한 헤어 액세서리로 머리를 정리하면 눌린 머리를 티 나지 않게 감춤과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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