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들의 캐주얼룩, 이렇게 입으면 OK!

2011-10-14 15:23:32

[김진희 기자] 레드카펫과 포토월의 카메라는 화려한 컬러와 섹시한 디테일의 드레스를 쫓기 바쁘다. 패션에 있어서 남자 스타들은 언제나 여배우들에게 먼저 자리를 내주곤 하지만 최근에는 딱딱한 수트룩 대신 편안한 스타일의 캐주얼룩을 선보이는 남자 스타들이 많아졌다.

젠틀한 이미지를 고수해 왔던 배우 장동건은 얼마전 아내인 배우 고소영과 함께 스포티한 공항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됐고, 아방가르드한 의상으로 모델다운 감각을 입증했던 차승원은 영화 시사회장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수 세븐 역시 한 패션 브랜드의 행사장에서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의 크로스오버룩을 선보여 숨겨둔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룩을 찾고 있다면 이와 같은 스타들의 코디에 주목하자.

장동건의 후드집업 점퍼, 간편한 캐주얼룩의 정석



평정갈한 수트룩과 깔끔하게 빗어넘긴 머리로 단정하고 바른 이미지의 표본이 됐던 배우 장동건의 캐주얼한 모습은 공항패션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에 하늘색의 후드집업 점퍼과 빈티지한 데님을 매치한 간편한 룩을 선보인 것.

장시간 비행을 고려한 단순한 옷차림이지만 연예인다운 센스도 잃지 않았다. 비니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메탈소재의 시계와 레이어드한 팔찌로 밋밋함을 최소화했다.

후드 집업 점퍼를 데님과 매치할 때는 빛이 바랜듯한 어두운 빈티지 데님을 선택하고 운동화나 심플한 로퍼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패턴이나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비슷한 톤의 아이템으로 통일감을 살리는 것이 현명하다.

차승원의 밀리터리 점퍼, 컬러로 포인트 가미하기


모델 출신인 차승원은 패션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베스트 드레서 리스트에 늘 이름을 올리는 배우다. 쉽게 따라하기 힘든 아방가르드한 의상도 자주 선보인 그이지만 최근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의 코디로는 부담없는 캐주얼룩을 선택했다.

영화 ‘완득이’의 시사회장에서 착용한 밀리터리재킷이 눈여겨 볼만한 아이템이다. 티셔츠와 데님, 구두를 모두 블랙으로 코디하고 밝은 브라운 컬러의 재킷으로 포인트를 가미했다. 사각 포켓과 견장 등의 장식적인 디테일이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동시에 전해준다.

밀리터리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적당한 디테일로 멋을 낸 재킷이나 점퍼의 활용도가 높다. 밀리터리 무드를 대표하는 베이지, 카키 컬러외에도 짙은 퍼플, 블루 등 다양한 컬러를 활용해 보자. 멋스러운 코디를 위해서는 빈티지한 운동화나 투박한 스타일의 워커로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

세븐의 데님 재킷, 크로스오버로 트렌디하게


세븐은 스포티한 데님 재킷에 클래식한 슬랙스를 매치해 크로스오버룩을 연출했다. 슬랙스의 밑단을 워커 안으로 집어넣어 독특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흔하고 간편한 아이템일수록 세련된 코디는 의외로 어렵다. 데님 재킷도 그런 아이템중 하나다. 단순히 티셔츠와 팬츠를 매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정반대 느낌의 아이템을 더해 색다른 분위기를 즐겨보자.

화이트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테일러드 재킷 대신 데님 재킷을 매치하면 댄디한 느낌이 살아있는 독특한 크로스오버룩이 완성된다. 좀 더 자연스러운 룩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도시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의 올블랙룩에 빈티지한 디테일의 데님 재킷을 매치하면 잘 어울린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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