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레드카펫] 골든디스크, 레드카펫은 블랙의 향연

2010-12-10 10:39:14

[곽설림 기자/사진 이환희 기자] 연말 시상식의 첫 단추가 되는 ‘제 25회 골든 디스크 시상식’이 12월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음반, 음원 부분 각각 5개팀과 대상을 발표하는 이날 시상식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미스에이, 샤이니 씨엔블루, 2AM 등 국내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총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시상식의 백미 레드카펫 위 스타일 전쟁들 역시 각자의 개성에 맞는 스타일링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아이돌들의 선택은 단연 블랙이었다. 시크한 패션의 정점을 찍는 컬러인 블랙을 스타일링에 대거 가미해 올해 골든 디스크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 이에 시상식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군 아이돌의 블랙 패션을 알아봤다.

시크함의 절정 올 블랙 스타일


SM사단의 대형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는 올 블랙 스타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다른 컬러가 하나도 가미되지 않은 올 블랙 컬러를 선택한 이들은 시크하면서 도회적인 무드를 물씬 풍겼다.

몸에 피트 되는 미니스커트를 선택한 소녀시대는 각자의 체형과 개성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특히 시퀸즈 소재나 저지소재 등 소재를 달리하거나 깊게 파인 클리비지 라인이나 커팅이 돋보이는 과감한 디자인 등 각기 다른 디테일을 가미해 차별화를 줬다.

슈퍼주니어 역시 수트를 기본으로 각각 디테일이 다른 스타일의 의상을 선택했다. 기존의 클래식한 수트가 아닌 약간 피트되는 팬츠와 재킷을 매치하고 워커로 마무리해 락시크 무드를 풍겼다. 특히 멤버 개개인마다 재킷의 길이감을 달리해 멤버의 체형과 특성을 고려했다.

블랙은 베이스, 저마다 개성을 가미한 스타일


반면 대다수의 아이돌들은 블랙을 베이스로 두고 다른 컬러를 가미해 좀 더 유니크한 스타일을 뽐냈다. 대부분 모노톤의 컬러를 선택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특히 남자 아이돌들의 화려한 디테일과 완벽한 드레이핑이 눈길을 끌었다.

FT아일랜드는 블랙컬러의 의상에 각 멤버별로 다른 소품을 선택했다. 특히 멤버 홍기는 밝은 그레이 컬러의 수트를 매치해 다른 멤버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었다. 이와 달리 2AM과 씨엔블루는 포멀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블랙룩을 연출했다. 더블재킷와 보타이, 셔츠로 FT아일랜드에 비해 클래식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여자아이돌 그룹인 시스타 역시 블랙룩을 선보였다. 시스타는 각각 다른 디자인과 소재, 개성에 맞는 아이템을 액세서리로 활용해 저마다 개성을 잘 표현했다. 시퀸즈 드레스와 퍼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화려한 레드카펫에 금상첨화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판매량을 중심으로 한 공정한 심사와 가요계 한 해를 결산하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5주년을 맞아 아시아 11개국에 동시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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