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따뜻한 도시 남자의 아우터 스타일 파헤치기

2010-12-10 10:38:58

[곽설림 기자]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욱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는 겨울 한파로 인한 강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렇듯 매서운 추위 앞에 자연히 두툼한 옷에 손이 가기 마련이다.

이는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는 남성들 역시 매서운 칼바람 앞에 두툼한 겨울 아우터를 찾고 있다. 특히 여성들보다 아우터의 아이템 수가 현저히 적인 남성들의 아우터가 다양한 아이템과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겨울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패딩은 말할 것도 없고 과거 형님들의 옷이라고 생각됐던 무스탕이 다시 재조명 되면서 남성 아우터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남성들의 아우터를 알아봤다.

부드러움과 남성다움이 공존 - 무스탕


과거 한 어깨 하시는 분들이나 중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무스탕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됐다. 스타일링에 따라 여러 가지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해 멀티아이템으로 급부상 한 것.

특히 도톰한 퍼가 안감까지 트리밍이 가미돼 있어 고급스러워 보이면서 보온성도 최고다. 또한 약간 부해 보이는 핏감에서 깔끔하게 떨어지는 재킷라인으로 변화해 여느 피코트 못지않은 슬림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무스탕을 매치할 때는 전체적으로 색감을 통일해 단정하고 세련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컬러감 역시 겨울에 맞게 모노톤으로 선택하고 이너를 두터운 니트 보다 셔츠나 얇은 소재의 니트를 선택하면 감각적인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포근하면서도 경쾌한 재미 - 패딩


남성들의 겨울 아우터 중 단연 베스트 아이템은 바로 패딩이다.

깃털처럼 가볍고 움직이면 땀이 날 정도의 최고의 보온성을 자랑한다. 또한 부담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점도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하지만 기존의 패딩은 투박하고 일률적인 디자인으로 스타일과 다소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패딩은 경량성과 보온성을 고스란히 지니면서 부피는 날렵해지고 스타일의 감각을 더해 스타일리시하게 변신했다.

특히 어떤 스타일의 스타일이든 소화가 가능하다. 니트와 셔츠를 레이어드 해 매치하면 모던한 감성의 스트리트룩으로 연출할 수 있고 루즈한 후드 티셔츠와 매치하면 훨씬 캐주얼한 느낌이 배가된다. (사진출처: KBS ‘도망자, MBC ‘욕망의 불꽃’ 방송 캡처, 코오롱스포츠, 카이 아크만, 몽클레어, 아디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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