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 원조 ‘동안 종결자’ 그들이 선택한 패션 아이템은?

2011-04-26 12:55:55

[곽설림 기자] “왜 나랑 같은 나이인 69년생인 김완선, 엄정화는 언니고 나는 아줌마야?”

많은 69년생 여성이라면 공감할 것. 같은 해에 태어났으나 엄밀히 따지면 같은 해에 태어난 같은 나이인데 왜 자신들은 ‘아줌마’라고 불리는지 의문이라며 따지고 든다.

이들의 말도 일리는 있다. 같은 나이인데 언니와 아줌마로 나누는 것은 조금 가혹하지 않은가. 하지만 아직까지 브라운관 속 그들은 환상의 존재다. 그들의 환상을 완성하는 것은 단연 패션 스타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스타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보이는 나이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 미시족이 아닌 당당한 골드미스가 되기 위한 패션 스타일링을 알아봤다.

과감한 매치는 동안의 필수조건


젊은이들의 과감한 매치를 겁내지 말고 도전해보자. 평균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일 수 있을 것.

그 중 적절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스타일링은 동안이 되는 지름길이다. 굵은 골드 체인대신 볼드한 스타일의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훨씬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액세서리를 매치할 때는 약간의 과감함도 필요하다. 최근 볼드하고 펑키한 스타일의 연출을 시도해 훨씬 젊은 감각을 소화하는 것도 좋다.

또한 과감한 컬러매치 역시 올 봄 눈에 띄는 핫 키워드 중 하나다. 이에 올 봄에는 무채색에 한 가지 포인트 컬러를 매치해 봄 트렌드도 맞추고 과감한 스타일로 젊은 감각을 즐겨보자.

너무 과한 스타일은 자제하고 친근한 스타일로 다가갈 것.


과감한 스타일을 즐길 용기가 부족하다면 심플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과한 스타일은 자칫 워스트 스타일로 전락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심플한 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핏감이다. 같은 청바지를 입어도 핏감만 봐도 아줌마와 아가씨를 구별할 수 있는 것처럼 심플한 아이템에서 아이템 본연의 라인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또한 너무 끌어올려 입거나 밑위가 긴 스타일 대신 골반에 걸쳐진 스타일로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 스키니한 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엣지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시간이 없어서, 아이를 낳다보니 등 신경 쓰는 요소들이 많아 그동안 ‘아줌마’라는 이름 안에서 살다면 오늘부터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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