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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씨스타’ 효린의 구릿빛 스타일링 “대한민국 美의 기준을 바꾸다!”

2012-07-16 20:45:03

[조현아 기자] 최근 관능적인 안무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KBS2 ‘뮤직뱅크’에서 러빙유로 슈퍼주니어를 제치고 1위를 차지, 유튜브 글로벌·국내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씨스타가 무서운 속도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특히 씨스타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리더이자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효린의 인기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수준급 가창력과 춤솜씨 뿐만 아니라 섹시미와 건강미를 두루 갖춘 패셔니스타로 한국의 비욘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효린이 가지고 있는 외향적인 조건들은 일반적인 미인상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희고 뽀얀 우윳빛 피부에 크고 쌍꺼풀 진 시원한 눈매, 오똑한 콧날, 근육 없이 길고 늘씬한 다리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미녀가 아니다.

효린은 건강한 구릿빛 피부에 눈웃음이 매력적인 눈매,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와 글래머스한 가슴라인으로 표현되는 특별함을 가졌다.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링법을 살펴보자.

효린과 함께라면 핑크가 섹시해진다!


효린이 시사회, 무대, 드라마 등에서 자주 선보이는 의상을 가만히 관찰하다 보면 그는 구릿빛 피부에 핑크색 컬러를 자주 매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심코 생각해 보면 핑크색은 청순함과 여리여리함의 대명사로 흰 피부와 가녀린 몸매에만 잘 어울릴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 쉽다.

사실 화이트가 많이 포함된 꽃분홍색의 의상이 어두운 피부톤과 만나면 촌스러운 상경 패션이 완성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핫핑크나 인디언 핑크, 네온 핑크 등의 컬러가 구릿빛 피부와 만나면 섹시하고 패셔너블하게 변신한다.

효린은 핑크를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강렬한 핫핑크 재킷으로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기도 하고 따듯한 인디언 핑크의 니트로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네온 핑크 미니 원피스는 그만큼 잘 소화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 전체적으로 핑크색을 연출하기 부담스럽다면 벨트나 뱅글 등으로 포인트를 줘서 연출해도 좋다.

화이트 미니드레스로 효린이 아름다워진다!


효린이 참석한 각종 시상식이 끝난 후 그의 화이트 드레스에 관한 이야기가 인터넷을 휩쓸었다. 화이트 미니드레스는 그의 건강미 넘치는 각선미와 풍만한 가슴라인을 살려주는데 최상의 선택이었다.

화이트 드레스는 블랙 미니드레스 못지않게 자주 접하게 되는 드레스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어울리는 무난한 스타일의 블랙 드레스와는 다르게 화이트 드레스를 소화하는 데는 계산된 패션 노하우가 필요하다. 순백 드레스는 전체적으로 포인트 없이 밋밋해 보이고 심심해 보이기 쉽기 때문이다.

효린은 화이트 드레스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안 꾸민 듯 세심한 디테일에 신경 썼다. 자칫 드레스에 묻히기 쉬운 얼굴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태닝 메이크업에 핑크로 더욱 화사하게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어깨라인부터 쇄골뼈, 가슴골까지 이어지는 보디 메이크업은 그의 룩을 더욱 돋보이게 한 일 등 공신이다.

블랙, 또 다른 블랙으로 다시 태어나다!


강렬한 블랙은 패션업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색상을 담은 컬러이기에 블랙은 소재나 광택, 조명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해 준다. 만인이 사랑하는 컬러지만 그만큼 완벽하게 소화하기는 어렵다.

효린은 블랙 가죽이 잘 어울린다. 블랙 컬러의 가죽 치마, 가죽 재킷, 가죽 팬츠가 가진 느낌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재현해냈다. 블랙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깨끗한 화이트나 강렬한 레드를 매치해 펑키하고 락시크한 무드를 연출했다.

만약 올 블랙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모든 의상을 블랙으로 통일하되 포인트를 주는 것을 잊지 말자. 각 블랙 아이템의 소재를 다르게 해서 입으면 재질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블랙 컬러가 서로 조화를 이뤄 멋스럽다. 효린처럼 올 블랙룩에 밝은 헤어컬러나 레드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씨스타 공식 홈페이지, KBS2 ‘드림하이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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