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별달따’ 해금, 키 작고 예쁘지도 않지만… 패션은 톱스타?

2012-11-22 19:25:26

[조현아 기자]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로 첫 정극에 도전한 해금이 연기자로의 변신에 성공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2일 KBS1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 마지막 회에서는 해금이 인기 절정의 홍대여신이 된 모습을 그리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극 중 뮤지션을 꿈꾸는 철없는 서진희 역을 맡은 해금은 첫 정극 도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와 안정적인 호흡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본래 가수로 데뷔한 해금에게 ‘별달따’의 진희 역은 몸에 딱 맞는 옷과 같은 느낌이었다. 활달한 성격, 철부지 같지만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의지, 노래실력, 깜찍한 패션까지 마치 그를 보고 만든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중년층에서는 가수보다 배우로 더 유명한 막내딸 해금의 상큼한 매력을 들여다보자.

피터팬 칼라와 니트


강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단숨에 온화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의상을 하나 고르라면 니트를 떠올리게 된다. 올이 굵고 성긴 두툼한 스타일로 유행과 상관없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니트는 미니멀하거나 도시적인 느낌 그리고 그런지룩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집안의 막내딸로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의 해금은 보통 맨투맨 티셔츠 등의 홈웨어 또는 루즈한 핏에 컬러감이 돋보이는 니트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니트를 연출할 때 피터팬 칼라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해 얼굴 쪽으로 시선을 집중시켜 어리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최근 해금을 비롯해 오연서, 진세연, 정은지, 신소율 등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들의 패션을 살펴보면 유난히 칼라 디테일이 공통으로 눈에 들어온다. 블라우스의 단추를 끝까지 채우고 니트 밖으로 칼라를 강조해 클래식하고 페미닌한 느낌을 살려보자.

오버사이즈 카디건


일반 라운드 니트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보헤미안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니트 카디건은 어디에 걸쳐도 무난하게 잘 어울려 자주 활용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또한 두터운 아우터가 조금은 부담스러울 때 셔츠나 티셔츠 위에 착용해 아우터로 활용하면 체온을 유지하면서도 한결 가벼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서울 동교동 라디오가가에서 진행된 KBS ‘별도 달도 따줄게’ 촬영 현장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해금이 포착됐다. 엔딩에서 홍대여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그는 결코 여신처럼 차려입고 싶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편안한 보헤미안 그런지룩을 선보였다.

찢어진 블랙진과 티셔츠, 워커 그리고 올이 성근 오버사이즈의 카디건으로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룩을 완성했다. 또한 코랄 컬러의 카디건과 작은 모자모양의 헤어 액세서리를 선택해 전체적으로 칙칙해 질 수 있는 룩을 화사하게 반전시켰다.

특별한 헤어 액세서리


KBS 드라마 ‘빅’에서 주인공 이민정의 미모보다 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수지의 패션이었다. 매번 독창적인 톤온톤 코디에 마지막을 헤어 액세서리로 완성한 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탄탄히 다진 동시에 아이돌계의 패셔니스타로 떠올랐다.

수지머리띠의 뒤를 이어 최근 해금머리띠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해금은 큼지막한 리본, 크리스털, 깃털 등으로 장식된 헤어밴드류를 선호하는데 여성스러운 룩 뿐만 아니라 캐주얼에도 다양하게 믹스매치해 눈길을 끈다. 신세대 여배우를 비롯해 특히 여자 아이돌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헤어 액세서리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 그리고 여신 포스를 내기에 제격인 아이템이다.

한편 2010년 베베미뇽의 멤버로 데뷔한 해금은 SBS 드라마 ‘신의’의 OST 공개와 함께 데뷔를 앞두고 있는 또 다른 보컬그룹 원피스 멤버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SBS ‘강심장’에서 미친 예능감을 선보인 그는 ‘별달따’를 통해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막내딸 역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떠오르는 연기돌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KBS1 ‘별도 달도 따줄게’,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bnt뉴스 DB, 한경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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