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 ‘시티헌터’ 그녀들의 선택! 화이트-레드-블루

2011-05-17 22:12:23

[곽설림 기자/사진 손지혜 기자] 이민호, 박민영, 이준혁, 김상중, 황선희, 구하라의 주연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시티헌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재 경쟁 방송사에서 먼저 최강의 라인업을 내세운 드라마가 방영된 것에 비해 후발 주자로 나선 ‘시티헌터’는 타 드라마에 비해 이민호, 박민영, 구하라 등 하이틴 스타를 앞세워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제작발표회장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여자 스타들의 스타일이다. 개성 있는 세 명의 여자 스타들이 각각 화이트, 레드, 블루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해 각기 다른 매력을 어필했기 때문.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한 여자 스타들의 피할 수 없는 승부. 드레스 스타일 대결을 살펴봤다.

화이트 - 원숄더 드레스로 시크하게, 박민영


이날 화이트 원숄더 드레스를 선택한 박민영은 기존의 소녀의 느낌보다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심플한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는 훨씬 세련된 스타일링의 완성을 도왔다. 여기에 액세서리를 최소화하고 볼드한 이어링을 매치해 스타일링에 완급조절까지 성공했다. 누드톤의 오픈토 슈즈는 다리를 훨씬 길어보이게 했다.

박민영의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정혜진 실장은 “그간 러블리한 스타일을 주로 입어왔던 터라 이번에는 시크한 분위기를 내고자 했다”며 “이 드레스는 화이트 컬러지만 직선으로 된 쉐입이나 살아있는 트임 등의 디테일로 기존 박민영이 고수했던 러블리 스타일과는 다른 시크한 드레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함께 출연하는 이민호가 블랙으로 스타일링해 그와 어울리게 화이트와 블랙으로 된 아이템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레드 - 오프숄더의 벌룬 스커트로 상큼하게, 구하라


그룹의 해체라는 큰 아픔을 겪을 뻔 한 카라의 멤버 구하라가 연기에 도전했다.

앞서 구하라는 일본에서 ‘우라카라’라는 드라마로 연기의 맛을 본 구하라는 “그때 카메라 동선을 조금 익혔고, 지금은 발음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라며 연기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특히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구하라는 자신의 통통튀는 매력을 더하는 레드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해 귀여운 느낌을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오프숄더와 벌룬 스커트로 구성된 드레스는 걸그룹의 발랄한 이미지에 신인 연기자의 상큼한 분위기까지 더해 매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드레스 컬러와 비슷한 레드 계열의 컬러의 립스틱을 선택하는 센스를 더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구하라는 통통 튀는 성격을 가진 대통령의 재수생 막내 딸 다혜 역을 맡아 특유의 밝고 명랑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블루 - 파워숄더로 트렌드하게, 황선희


드라마 ‘싸인’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진한 인상을 남긴 배우 황선희 역시 이날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황선희는 이날 파워숄더가 가미된 블루 드레스를 선택해 트렌디한 면모를 뽐냈다. 특히 피트 되는 스타일의 드레스를 선택해 볼륨있는 몸매를 과시했다. 여기에 볼드한 스타일의 주얼리가 가미돼 자칫 심심할 뻔 한 드레스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같은 계열의 컬러를 슈즈로 선택해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한 하나로 묶어 틀어올린 앞머리가 없는 헤어 스타일은 황선희의 시크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한편 이번에 방영되는 ‘시티헌터’는 약 3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재탄생되는 한국판으로 원작과는 다른 시대적, 공간적 변화를 가진다. 이에 출연 인물 역시 한국적 캐릭터에 맞게 재설정됐다.

여기에 통쾌한 사건 해결이라는 기존의 원작 이야기 구조에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되며 완성되어 가는 과정, 따뜻한 인간애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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