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에 ‘힘’ 빼면 올 가을 트렌드가 보인다!

2012-10-05 08:34:21

[이형준 기자] 패션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각양각색의 스타일로 연출한 패션 피플들이 거리를 물들이고 있다.

하나같이 모두 최신 유행 아이템으로 화려한 패션 센스를 과시하고 있지만 엇비슷해 보이는 스타일과 과하기만 한 레이어드는 너무 꾸민듯한 인상으로 오히려 반감만을 불러온다. 진정한 멋쟁이라면 ‘꾸민듯 안꾸민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할 줄 알아야 하는 법.

이번 시즌 트렌드 역시 과한 장식과 디테일의 아이템보다는 바디라인의 핏을 살릴 수 있는 심플한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화려한 장신구를 주렁주렁 매달던 시대는 지났다. 스타일에 ‘힘’을 빼고 올 가을 진정한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보자.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베이직 트렌치’


스타일에 ‘힘’을 빼라고 했지 ‘엣지’ 없는 패션을 연출해서는 안된다. 가을철 최고의 아이템 트렌치코트는 내추럴하면서도 트렌디하고 적당히 스트릿 요소도 지니고 있어 가을룩 연출에 제격이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트렌치코트는 화려한 디테일과 변형 칼라 등 디자인적 변형이 많아 자칫 과해보일 수 있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가을철 재킷이나 트렌치코트를 고를 때는 최대한 바디라인에 딱 맞게 떨어지는 핏으로 선택하고 칼라나 단추 등 한 개 정도로 포인트가 집약될 수 있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비비드 색상의 너무 밝은 톤 보다는 가을 느낌 낼 수 있는 베이지, 카키, 그레이, 헤링본 등을 추천한다.

심플한 아이템으로도 ‘스타일리시하게’


보통 아무런 디테일이 없는 무지티셔츠나 스커트, 셔츠의 경우 이너나 레이어드로 활용해서 연출하게 된다. 심플하고 깔끔하기는 하나 어딘가 모르게 스타일이 부족해 보이기 때문.

하지만 이번 시즌 베이직 아이템을 당당히 메인으로 활용해보자. 무지티셔츠의 경우 원피스는 물론 힙합, 캐주얼, 트레이닝까지 슈즈와 모자 등 착용하는 아이템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며 소재가 두꺼워진만큼 ‘비어보인다’는 느낌보다는 ‘뭘 좀’ 아는 패션 피플로 비춰질 수 있다.

심플한 아이템을 활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핏’에 있다는 점이다. 화려한 디테일과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감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체형을 잘 파악해 아이템을 선택해야 심플 코디의 진정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메이크업도 평상시 보다는 진하게 연출해도 좋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 NO! 자연스러움


패션의 완성을 흔히 ‘얼굴’이라고 하지만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패션 테러다. 자신의 체형과 외모를 분석하고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연출할 줄 알아야 진정한 패션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아직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지 못했다면 가을철 니트류나 셔츠, 원피스 등 비교적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에 도전해보자. 블랙 미니드레스의 경우 대다수 여성의 바디라인을 슬림하게 연출해주고 시크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어 그 자체만으로 패셔너블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셔츠나 니트, 카디건류도 마찬가지. 가을철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니트류는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이 가능하고 활동하기에도 편안해 여성들의 가을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셔츠의 경우 변형 디자인과 오버사이즈, 다양한 컬러가 가미되면서 이번 시즌 인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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