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기자체험기] 얼룩덜룩 트러블 감추고 ‘아기 피부’ 되는 비법은?

2015-08-10 15:26:35
[전수정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학창시절 나름대로 잡티 없이 보송보송한 피부를 자랑했던 기자 본인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각종 트러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코와 입 주변에 나기 시작한 트러블이 어느새 볼까지 번지기 시작해 스트레스가 날로 심해지고 있는 것. 인스턴트식품을 즐겨먹고 음주도 빈번해지면서 학생 때처럼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는 기자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연일 이어지는 야근과 회식,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으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피부가 매끄러워지면 좋겠지만 당장 ‘오늘’부터 예뻐 보이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 아니던가. 여자들은 피부 케어와 더불어 메이크업을 통해 자신의 결점은 감추고 장점은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크게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베이스로 나눌 수 있다. 각 아이템별로 유분감과 커버력이 다르고 지속력과 다크닝 정도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자신의 피부 타입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베이스 메이크업 체험을 통해서 기자 본인은 지속성과 다크닝, 밀착력 3가지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는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주제로 선택했다.

테스터로 선정한 토니모리의 6개 제품


1. 캣츠윙크 샤이니 스킨 파운데이션 SPF20 PA++
2. 프레스티지 캐럿 크리미 스킨커브 SPF30 PA++
3. 수분 광채 베이스
4. 캣츠윙크 샤이니 스킨 베이스 SPF15 PA++
5. 프레스티지 캐럿 스마탭 비비크림 SPF30 PA++
6. 루미너스 여신 광채 비비크림 SPF37 PA++

Part1. 기자가 직접 쓴 생생 후기 “지속성과 다크닝의 상관관계”


이번 실험을 진행한 기자의 피부 상태는 T존은 유분이 돌지만 U존은 푸석푸석한 복합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생긴 갑작스러운 트러블로 곳곳에 흉터가 남아 있는 ‘그다지 좋지 못한 피부’다.

기자 체험기는 총 6일에 걸쳐 진행됐다. 하루에 하나씩 아이템을 바르고 8시간이 지난 후 지속성과 다크닝 정도를 측정했다.

1. 캣츠윙크 샤이니 스킨 파운데이션 SPF20 PA++
매트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얼굴의 유분과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보통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은 지속성이 떨어지면서 다크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속성만 떨어져 수정 화장만 잘 한다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2. 프레스티지 캐럿 크리미 스킨커브 SPF30 PA++
퍼프가 뛰어난 발림성을 제공했다. 시간이 흘러도 다크닝이 없었으며 지속성 또한 좋았다. 특히 바를 때에는 촉촉했지만 점차 매트한 질감으로 바뀌어 별다른 수정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했다.

3. 수분 광채 베이스
이는 톤 보정 보다는 전체적인 얼굴에 화사한 광을 내주는 효과가 뛰어났다. 특히 오후에도 그 빛을 유지해 지속성이 뛰어난 편이었다.

4. 캣츠윙크 샤이니 스킨 베이스 SPF15 PA++
묽은 제형으로 피부에 빠른 속도로 밀착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메이크업이 지워졌고 오후가 되고 나서부터는 약간의 다크닝도 발생했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수정 화장을 통해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다.

5. 프레스티지 캐럿 스마탭 비비크림 SPF30 PA++
진동 퍼프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다소 두껍게 발렸다. 하지만 꾸준히 퍼프로 두드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피부에 어우러졌고 사용을 계속하다보니 기계도 익숙해졌다. 분당 9,000회 이상 진동하는 퍼프가 지속성을 높여줬고 덩달아 다크닝도 거의 없었다.

6. 루미너스 여신 광채 비비크림 SPF37 PA++
다소 매트한 질감이지만 피부에 바를 때에는 고루 잘 스며들었다. 특히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다크닝이 나타나지 않았고 별다른 수정 없이도 저녁까지 화장이 지속됐다. 이는 오일 필름지로 유분감만 제거해줘도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Part2. ‘민낯’처럼 보이는 완벽한 밀착력이 필요해


KBS ‘개그콘서트’에서 애매한 것을 정리해주던 최효종은 민낯의 기준을 핸드폰 액정에 뒀다. 액정에 화장품이 묻어나오면 민낯이 아니고 화장을 했더라도 묻어나오지만 않는다면 인정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민낯처럼 보일 수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한 실험에 나섰다. 메이크업을 한 후 핸드폰 액정 부분을 30초 정도 볼에 대었을 때 어느 정도의 양이 묻어나오는지 확인해봤다.

1. 캣츠윙크 샤이니 스킨 파운데이션 SPF20 PA++
바를 때에는 피부에 적당히 스며들며 밀착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핸드폰 액정에 얼굴을 대자 실험 제품 중 가장 많은 양의 파운데이션이 묻어났다.

2. 프레스티지 캐럿 크리미 스킨커브 SPF30 PA++
퍼프가 있어 뛰어난 밀착력을 자랑했다. 피부에 고르게 발릴 뿐만 아니라 퍼프가 유분도 어느정도 잡아줘 핸드폰 액정에 묻어나는 양이 적었다.

3. 수분 광채 베이스
묽은 제형으로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며 밀착됐다. 특히 핸드폰 액정에 얼굴을 대도 거의 묻어나지 않아 민낯 메이크업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다.

4. 캣츠윙크 샤이니 스킨 베이스 SPF15 PA++
바를 때에는 피부에 밀착되는 속도가 빠르다고 느껴졌으나 핸드폰 액정에 얼굴을 대자 다소 많은 양이 묻어났다.

5. 프레스티지 캐럿 스마탭 비비크림 SPF30 PA++
진동 퍼프가 피부에 밀착시키는 정도가 뛰어나 발림성이 좋았다. 핸드폰 액정에 묻어나는 양도 적은 편이었다.

6. 루미너스 여신 광채 비비크림 SPF37 PA++
바를 때에는 밀착력과 커버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유분감이 있는 편이라 핸드폰 액정에 묻어나는 것이 눈으로 보였다.

[기자체험기_총평]


Best1. 루미너스 여신 광채 비비크림 SPF37 PA++
복합성 피부를 가진 기자에게는 루미너스 여신 광채 비비크림이 가장 잘 맞았다. 적당한 커버력과 지속성 등이 수정화장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을 뿐만 아니라 각질 부각이 거의 없어 쉽게 바를 수 있었다.

Best2. 프레스티지 캐럿 스마탭 비비크림 SPF30 PA++
최근 급격히 늘어난 트러블로 커버력을 필요로 하는 기자에게 진동 퍼프는 매력적인 기계였다. 특히 자칫 비비크림 양 조절에 실패해도 꾸준히 두드려주면 자연스러운 밀착과 커버력을 얻을 수 있어 유용했다.

Best3. 프레스티지 캐럿 크리미 스킨커브 SPF30 PA++
맨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퍼프로 바르니 보다 탁월한 밀착력과 지속성을 자랑했다. 이는 피부에 발라두면 시간이 흐르면서 매트한 질감으로 변해 T존에 유분이 많은 기자도 수정화장에 연연하지 않아도 됐다.

기자체험기를 진행하며 평소에 써보지 못했던 다양한 종류의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을 사용해봤다. 이를 통해 내 피부에 꼭 맞는 아이템도 찾았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조금은 수고스럽더라도 다양한 아이템을 발라보고 다른 사람들의 사용 후기를 읽어보며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찾아보자.
(사진출처: 토니모리,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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