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피부는 ‘가을 태양’이 더 무서워

2015-08-10 16:19:53
[박영준 기자] 볕이 따가운 여름만큼이나 가을철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로 자외선 차단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가 무뎌지는 시기다. 뿐만 아니라 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여름철만큼이나 자외선이 일으키는 악영향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다.

가을 자외선이 여름 자외선에 비해 지수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름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됐던 피부는 극도로 지쳐있기 마련. 가을철 관리에 소홀할수록 누적되는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쌓인 피로는 기미나 주근깨로 변화하고 만다. 자외선이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 색소침착이 발생하는 것.

또한 피부 진피층의 탄력섬유인 콜라겐과 노화를 막는 엘라스틴을 파괴한다. 건조해진 날씨 때문에 피부의 당김 현상은 심해지고 각질층은 두터워지게 된다.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와 만나 잔주름,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야기하기도 한다. 가을철 피부 관리는 생활습관부터 제품을 활용한 케어까지 여름보다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자외선에 방치되어 있던 가을피부에 필요한 처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 피부 진정 및 각질 제거 선행되야

급격히 건조해진 날씨가 과다 각질을 불러일으키는 가을이면 피부는 칙칙해지고 모공이 막혀 각종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이는 각종 기초케어 제품이 피부에 스며들지 못하도록 막아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이에 주 1~2회 정도 저자극성의 각질 제거제로 노폐물과 각질에 쌓인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에 알갱이가 큰 스크럽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후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진정과 보습 성분이 가득 함유된 알로에제품을 발라주거나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좋다. 수분크림 등의 기초케어 제품 사용 시에는 피부타입에 따라 다른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건성피부는 유분기가 많은 제품을 선택하고 복합성 혹은 지성피부는 수분 함유량이 높은 크림을 선택하는 등이다.

자외선 차단제, 적외선도 차단되는지 살펴봐야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에는 SPF 지수와 함께 꼭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열노화를 방지해 주는 적외선 반사율 지수 ‘IRF'다. 이는 적외선 반사율 지수로 적외선을 흡수 및 산란시켜 열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SPF가 자외선을 반사시켜 태양빛으로부터 광노화를 방지한다면 IRF는 적외선을 차단해 열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적외선이 자외선에 비해 피부에 더 잘 투과되어 피부 노화 현상을 일으킨다. 이에 IRF는 자외선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자외선 차단제의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적외선 차단 기술로 피부 노화를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은 코리아나의 ‘라비다 선 솔루션 데일리 IRF20 SPF36’이다.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이 장점으로 4계절 내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차단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적외선이 자외선보다 침투와 투과율이 높아 피부 노화에 크게 관여한다. 기존의 자외선 차단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이 바로 열에 의한 노화현상”이라며 “자외선 차단제 선택시 열노화를 잡아주는 IRF지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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