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기자] 배우 이다해와 한예슬의 드라마 속 변신을 위한 패션 가발 아이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의 이다해와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스파이명월’의 한예슬은 패션 가발 아이템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극 초반 이다해는 술집에서 일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금발, 보라색, 빨간색 헤어 가발을 착용,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촬영을 위해 가발을 착용한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며 연일 이슈를 모으기도.
당시 다양한 컬러의 가발을 착용한 이다해는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로 인형같은 외모를 뽐내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다해가 한 작품 속에서 3단 변신을 연이어 선보여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는 평이 높았다.
이다해처럼 드라마 속에서 3단 변신을 선보인 한예슬 역시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 가발로 색다른 이미지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스파이명월’에서 북한에서 건너온 스파이 명월 역을 맡은 한예슬은 ‘한류 스타 강우(에릭 분)을 유혹하라’는 북한 당국의 지령을 완수하기 위해 3단 변신을 시도했다.
한예슬이 3단계를 걸쳐 변신할 때마다 그가 이용한 아이템은 바로 다름 아닌 가발이었다. 특히 한예슬의 하얗고 뽀얀 피부와 작은 얼굴에 더없이 어울린 오렌지 레드 웨이브 가발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의 변신을 접한 네티즌들은 “둘 다 피부도 하얗고 얼굴도 작아서 안어울리는 가발이 없다”, “가발 하나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나도 써보고 싶다”, “가발이 저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나? 기술 많이 발전했네”, “한예슬, 이다해 둘 다 가발 쓰니깐 바비 인형같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패션 가발 온라인 쇼핑몰 핑크에이지(www.pinkage.co.kr)의 황종섭 이사는 “최근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이 패션 가발을 변신 아이템으로 사용하면서 가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가발이 예전에는 대머리의 전유물이었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 이다해와 한예슬과 같은 경우에도 드라마 속에서 짧은 순간에 다양한 변신을 위해 가발 아이템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최근 패션 가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이들이 자연스럽게 가발을 소화해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한번쯤 가발을 착용하고 싶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핑크에이지는 통가발, 반가발, 부분피스, 앞머리 등 다양한 종류의 가발을 보유하고 있는 3년 연속 가발 부문 랭킹1위를 차지한 패션 가발 온라인 쇼핑몰이다.
또한 가발 외에도 렌즈, 옷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등에 수출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미용렌즈 전문샵 쇼핑몰 글램아이를 오픈했다.
(사진출처: 이다해 트위터, KBS2 드라마 ‘스파이명월’ 홈페이지 스틸 컷, 이김 프로덕션, 커튼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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