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화장품 광고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2010-11-10 09:50:38

[이진 기자] 화장품 광고의 모델과 카피는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장품 광고는 여성들이 화장품을 선택할 때 기능, 제품 디자인, 효능 및 효과 등을 꼼꼼히 살펴 실제 소비자들이 제품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화장품 광고를 통해 제시되는 정보들은 실제보다 과대포장이 돼 있는 경우도 있어 사전에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뷰티바이블의 저자 폴라비가운과 함께 화장품 광고가 줄 수 있는 진실 또는 오해를 알아보도록 하자.

▮ 주름개선 제품

실제 이미 한 번 자리잡게된 주름은 쉽게 펴지기 어려운 경우가 사실이다.

하지만 주름개선 화장품을 활용하는 광고를 보면 잔주름은 물론 깊게 패인 주름까지 펴지는 드라마틱한 효능을 가진 제품으로 느껴지기 일쑤.

칼럼리스트 폴라비가운은 “수많은 스킨케어 제품이 주름제거나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고 하지만 주름생성을 중단시키는 제품은 없다”며“주름케어 제품들은 피부를 좋아 보이게 만들 수는 있으나 스킨케어 제품으로 주름이 없어게 하기란 쉽진 않다”고 주장했다.

▮ 아이크림

여성들이 흔하게 쓰는 아이크림의 기능도 한번 쯤 살펴볼 만하다.

폴라비가운은 “눈 주위가 아이크림과 얼굴용 로션을 따로 구입해야 할 만큼 크게 다른 기능을 가진 제품은 드물다”며 “아직까지는 눈 주위에만 특정한 효능이 있도록 하는 제조방법이 존재한다고 볼 수 없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 딥클렌징

‘딥클렌징’ 제품의 효과는 어떠할까?

딥클렌징의 의미는 세안 시 피부를 표면을 비롯해 피부 깊숙한 곳의 노폐물까지 닦아 낸다는 말. 미세한 거품이 피부 모공 속을 깨끗하게 씻어낼 뿐 아니라 블랙헤드를 배출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딥클렌징은 청결한 세안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블랙헤드의 내부를 녹이는 역할을 수행하기란 쉽지 않다. 더불어 흔히 사용하고 있는 ‘피부 깊숙이 스며드는’ 표현의 의미 또한 부정확하다.

뷰티칼럼리스트 폴라비가운은 “많은 화장품 성분의 분자는 피부에 스며들기에 다소 크다”며 “피부층은 매우 미세해 크림이 여러 겹의 피부 층에 스며든다 해도 소량의 양일 뿐 여전히 피부에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모든 화장품 광고가 과장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합리적인 화장품 소비를 위해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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